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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생들에게 권하는 졸업 프로젝트는 작은 연구를 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해 보는 것이지요.

그 과정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필요하고 분석하는 능력이나 종합적인 문제해결 능력도 필요하지만, 어쩌면 가장 중요한 능력은 기록하는 능력이 아닐까 합니다.

 

함께 졸업 프로젝트를 하거나 대학원에서 연구지도를 하다 보면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를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연구를 위한 기록은 그런 시간적인 기록이 아닙니다. 자신이 한 일을 연구의 목표나 방법과 관련해서 재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그 과정에서 연구의 방향이나 의미에 대해서 필연적으로 다시 생각해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연구를 하다보면 목표 자체를 수정해야 할 때도 적지 않게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 목표를 수정하게 되었는지 잘 기록해 두지 않으면 연구가 안드로메다로 가기 십상이지요.

 

이런 생각을 잘 정리해 주신 글이 있어, 졸업프로젝트나 대학원에서 연구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꼭 함께 읽어봤으면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윤태웅 선생님의 한겨레 칼럼인데요. 아래 링크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7101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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